지난 시간에 이어, 오늘은 진짜 ‘공학자의 마법’을 시작해볼 시간입니다!
지난 2화에서 왜 우리가 엑셀의 답답함을 넘어 파이썬으로 가야 하는지, 그 이유를 확실히 다져보았죠? 오늘은 드디어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, 여러분의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당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로 변신시키는 마법의 도구, ‘구글 코랩(Google Colab)’을 만나볼 차례입니다.
과거에는 프로그래밍을 하려면 컴퓨터에 용량이 큰 프로그램을 깔고, 설정하느라 밤을 새우곤 했어요.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. 크롬이나 사파리 같은 인터넷 브라우저만 있으면, 전 세계 어디서든 바로 코딩을 시작할 수 있거든요!
1. 10초 만에 시작하는 코딩 환경, 구글 코랩
구글 코랩은 구글이 제공하는 ‘웹 기반 코딩 공책’입니다. 별도의 설치 없이 구글 계정만 있으면 즉시 접속할 수 있어요. 상상해보세요. 복잡한 기계 설계도를 그릴 때, 거대한 도면 테이블이 아니라 가벼운 아이패드 하나로 설계를 끝내는 것과 같죠.
- 접속 방법: 브라우저 주소창에 colab.research.google.com을 입력하세요.
- 새 노트 만들기: 접속 후 [새 노트]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. 참 쉽죠?
이제 여러분은 화면에 나타난 빈 칸, 즉 ‘코드 셀’을 마주하게 될 겁니다. 이 칸이 바로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물리적인 결과물로 바꿔줄 마법의 공간이에요.
2. 파이썬과 첫 만남: 안녕하세요, 공학자님!
자, 이제 첫 번째 코드를 입력해볼까요? 백문이 불여일견, 아래의 코드를 복사해서 구글 코랩의 코드 셀에 붙여넣고 재생 버튼(▶)을 눌러보세요.
# 파이썬에게 인사를 건네보세요!
print("Hello, Engineering!")
# 간단한 계산을 시켜볼까요?
# 공학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정확한 계산이니까요!
1 + 1
재생 버튼을 누르면 잠시 뒤, 아래에 “Hello, Engineering!”이라는 글자와 함께 2라는 결과가 뜰 거예요. 이게 바로 프로그래밍의 시작입니다! 아주 작은 결과지만, 여러분은 이제 엑셀이 할 수 있는 일을 넘어 여러분만의 로직을 직접 명령할 수 있는 ‘엔지니어의 언어’를 사용하기 시작한 겁니다.
3. 공학의 핵심은 ‘효율’입니다
우리가 1 + 1을 계산하려고 코딩을 배운 건 아니겠죠? 나중에는 $$F = ma$$ 같은 뉴턴의 운동 방정식이나, 복잡한 열전달 해석도 이 코랩 안에서 척척 수행하게 될 거예요. 하지만 그전에, 이 빈 공간에 코드를 하나씩 채워 나가는 재미부터 느껴봅시다.
여러분, 여기까지 오셨다면 이미 코딩의 가장 큰 장벽인 ‘시작’을 성공적으로 넘은 겁니다. 너무 대견해요!
★ 다음 시간에는 무엇을 할까요?
오늘 우리는 직접 코드를 한 줄씩 쳐봤는데요, 사실 실제 공학 현장에서는 모든 코드를 밑바닥부터 직접 짜지는 않습니다. 다음 시간에는 ‘라이브러리(Library)’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. 전 세계 천재 공학자들이 미리 만들어둔, 우리가 가져다 쓰기만 하면 되는 ‘공학 도구 상자’를 어떻게 활용하는지, 그 엄청난 비밀을 공개하겠습니다. 다음 시간도 기대해주세요!